SAP는 자회사이자 글로벌 최대 규모의 출장 및 경비 관리 솔루션 제공업체인 ‘컨커’가 국내 시장에 공식 진출했다고 1일 밝혔다.
컨커는 경비 관리 솔루션 및 서비스 분야 글로벌 리더 업체로 전세계 120개국에서 4천700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 SAP는 2014년 컨커를 인수했다.
컨커는 SAP 코리아와 함께 국내 대기업 및 중소기업, 그리고 국내 사업을 전개 중인 글로벌 기업 등 다양한 규모의 고객사를 대상으로 경비 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미 한국에서도 378개 회사, 2만7529만명이컨커를 이용 중이다. 지난해 4분기 한국 시장의 거래 건 수는 전년동기 대비 125% 성장했고 금액은 113% 증가했다.
세계 최대 기업 출장 조직인 글로벌 비즈니스 여행협회(GBTA)의 비즈니스 여행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출장 경비 규모는 2015년 기준 총 326억 달러 수준이며 2020년까지 연평균 4.4%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인 2.6~2.8%를 상회하는 수치다.
닉 에버레드 컨커 아시아 태평양 총괄 겸 수석부사장은 “컨커에게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며 “공식 진출하기 이전부터 한국에서 컨커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해왔다. 이번 한국 공식 진출을 시작으로 SAP와 긴밀히 협업해 다양한 규모의 기업을 대상으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GBTA에 따르면 국내 시장은 세계 10대 출장 경비 시장 중 하나다. 한국 시장 진출로 컨커는 해당 10개국 모두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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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원준 SAP 코리아 대표는 “국내 시장은 컨커 글로벌 성장 전략의 핵심”이라며 “공식 진출 이전부터 국내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으며 여세를 몰아가고 있다. 국내 시장은 낙후된 경비 및 출장관리 시스템이 많아서, 관련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보다 스마트하고 투명하게 기업의 합리적인 의사결정 과정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컨커를 통해 국내 시장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출장 및 경비 관리 솔루션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컨커의 국내 시장 진출과 함께 배리 롱 컨커 아시아 태평양 글로벌 영업 부문 부사장과 김재성 컨커 영업 총괄 본부장이 부임했다. 컨커는 향후 국내 사업 개발, 세일즈, 솔루션 컨설팅, 마케팅 및 서비스 딜리버리 팀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