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가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를 또 다시 확장했다. 이번엔 대형 여행 경비 관리 플랫폼 업체를 인수했다.
18일(현지시간) SAP는 여행 경비 관리 플랫폼 업체인 컨커(Concur)를 83억 달러(약 8조6천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컨커는 1993년 세워진 미국 회사로 약 2만3천 개 회사를 대상으로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실사용자수로 따지만 150개 국가에 2천500만명이 넘는 사람이 사용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컨커가 SAP 클라우드 비즈니스 네트워크에 올라가면 연간 6억 달러(약 6천억원) 이상의 E커머스 거래가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효과를 SAP는 기대하고 있다.
컨커는 빠르게 비즈니스 여행 경비 및 송장 플랫폼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에어비앤비(Airbnb)와 우버(Uber)도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예컨대 컨커는 타 여행 시스템으로 예약된 항공, 호텔, 교통편 예약과 데이터를 캡쳐하는 자사 트립링크 서비스로 에어비앤비 지역을 통합하고 있다. 직원들은 고용주에게 예약과 경비에 대해 정보를 알려주면서 에어비앤비를 통해 예약할 수 있는 식의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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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커 최고경영책임자(CEO) 스티브 씽은 SAP와 합병으로 개발자 및 파트너사들를 컨커 플랫폼으로 유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거래는 올해 4분기나 내년 1분기에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