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SAP 공동 창업자 하소 플래트너 SAP 경영감독위원회 의장을 접견하고 SW분야에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플래트너 의장을 만나 SW개발자들과 유망 창업기업들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SAP의 적극적인 협력과 투자를 요청했다.
SAP는 연내에 SW 관련 벤처기업 육성과 혁신적 기업가 양성을 목표로 판교 테크노밸리 인근에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 혁신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박 대통령은 SAP가 지난 2005년 차상균 서울대 교수팀이 개발한 '인 메모리 데이터베이스' 기술을 기반으로 상용화에 성공한 빅데이터 플랫폼 'HANA’를 예로 들며 “이런 협력을 통해 성공사례가 계속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하소 플래트너 의장도 한국 기업뿐만 아니라 한국 정부와 상호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관련기사
- SAP, FC바이에른뮌헨 스포츠 솔루션 공급2014.09.03
- SAP "한국은 아태지역 헬스케어 실험대"2014.09.03
- 오라클, 인메모리로 SAP 역습2014.09.03
- SAP도 오픈스택 진영 합류2014.09.03
박 대통령과 플래트너 의장은 SW를 활용한 제조업 등 산업 혁신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알려졌다. SAP는 사물 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 기술 등을 활용해 효율적인 생산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독일 제조업 혁신전략인 '인더스트리4.0'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이날 접견에는 게르하르트 소스발트·베른트 로이커트 SAP 부회장과 형원준 SAP코리아 사장 등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