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내세운 인공지능(AI) 플랫폼 클로바를 활용해 취향저격 콘텐츠를 보여주는 모바일앱 '디스코'가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달 7일 2017 네이버 X AI 콜로키움에서 처음 소개된 디스코는 30일부터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등을 통해 일반 사용자들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디스코는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으로 네이버앱에 적용된 콘텐츠 추천 기술인 에어스(AiRS) 등에 활용된 클로바 엔진이 적용됐다. 수많은 콘텐츠들 중 이용자가 '좋아', '싫어'를 선택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학습을 거쳐 취향에 맞는 콘텐츠가 표시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디스코는 발견하다는 뜻을 가진 '디스커버리(Discovery)'의 앞 글자들을 딴 명칭이다.
디스코는 내가 좋아하는 주제에 대한 콘텐츠 추천에 더해 나와 콘텐츠 취향이 유사한 이용자들도 추천해 새로운 주제와 콘텐츠를 발견하고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비슷한 취향별로 이용자들이 자동 연계되는 구조를 통해 콘텐츠 생산자 혹은 큐레이터는 비슷한 취향의 이들에게 자신이 작성하고 수집한 정보를 자동으로 전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콘텐츠 유통을 위한 별도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했던 콘텐츠 생산자와 큐레이터는 콘텐츠 작성과 수집에만 집중해도 기존 네트워크 이상 규모 이용자들에게 자동으로 자신의 콘텐츠를 노출시킬 수 있게 된 것이다.
개인 페이지에서는 자신이 좋아한 콘텐츠와 별도로 저장한 콘텐츠가 자동으로 분류 및 저장돼 아카이브(archive)한 콘텐츠를 편리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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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앞으로도 디스코 이용자들의 사용 행태와 다양한 피드백을 통해 서비스를 더욱고도화하며, 지금까지와는 차별화되는 개인별 맞춤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예정이다.
또한 디스코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고도화된 추천 기술을 베타 테스트 중인 AI 비서 앱 '네이버-클로바'의 사용성 개선에도 반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