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는 금융 특화 블록체인 컨소시엄 R3와 사업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유망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3차 협의체를 구성해 국내 금융 특화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R3에는 국내 금융회사 5곳(KEB하나,신한, IBK기업, 우리, KB국민)을 포함해 전세계 80여 개 대형 금융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 금융 특화 블록체인 컨소시엄이다. R3의 금융 특화 블록체인 플랫폼인 '코다(CORDA)'는 모든 참여자가 합의를 이뤄야 하는 다른 블록체인 기술과 달리 거래당사자들만 정보를 공유하기 때문에 정보의 기밀성과 거래에 대한 합의 신속성을 보장한다. R3는 자바를 개발언어로 지원하고 있어 개발자의 IT 구축이 용이하고 기존 금융권 시스템과 쉽게 결합할 수 있다.
LG CNS는 R3 이번 파트너 협약을 통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3자 협의체를 구성해 블록체인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3자간 블록체인 협의체는 급변하는 글로벌 금융 트렌드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개발자와 기업이 블록체인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국내 표준을 정립해 국내 금융 환경에 특화된 블록체인 서비스 제공할 예정이다.
LG CNS는 R3와 협력하여 블록체인 기술의 신속한 국내 확산과 함께 글로벌 금융사들이 검증한 다양한 금융 적용 사례를 국내 금융사들에게도 적용할 계획이다.
블록체인 글로벌 시장은 2021년까지 2.6조원 규모로 예상하며, 블록체인 기술 적용 산업 중에서 금융이 50%를 차지할 만큼 블록체인은 금융에 주요한 기술로 주목 받고 있다.블록체인 기술은 금융 프로세스 간소화와 거래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여 위변조에 의한 사기 거래 방지, 해킹위험 감소, 거래 지연 방지, 자금 유동성 확보 등 5대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국내 은행권에서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공인인증 대체와 금융기관에 필요한 기관간 계좌이체, 채권거래 등 주요 금융거래, 각종 정보 공유 플랫폼으로서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LG CNS는 2015년 국내 최초로 블록체인 기반 비상장 기업의 전자증권을 시험 발행한 바 있으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용 블록체인 확보를 위한 다양한 분산원장 기술 역량을 축적해왔다. 최근에는 보험사 블록체인 컨설팅을 통해 블록체인 적용 가능 업무를 식별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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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는 블록체인 전담 조직인 디지털금융사업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R3의 분산원장에 대한 전문 인력을 지속 육성 중이다.
LG CNS 금융사업담당 김홍근 상무는 “이번 R3와 협업을 통해 검증된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위에 LG CNS의 풍부한 금융사업 결합하여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아가 산업 전반으로 확대 진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