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똑똑해진 구글홈…"전화통화-사전알림까지"

구글 I/O 2017 개최…음악서비스도 대거 추가

인터넷입력 :2017/05/18 09:23    수정: 2017/05/18 10:38

구글의 인공지능(AI) 스피커 구글홈이 더 똑똑해진다. 안내, 통화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면서 한층 유능한 비서로 변신할 전망이다.

구글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개막된 연례개발자 컨퍼런스 '구글 I/O 2017'에서 구글홈 대규모 업데이트 계획을 공개했다.

구글은 구글홈을 통해 항공기 예약, 일정 재확인, 교통 정보 알림 등 이용자가 유념할 사항을 미리 알려주는 '프로액티브 어시스턴스' 기능을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알림사항이 있을 경우 구글홈에서 빛으로 만들어진 고리가 돌기 시작한다.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선 이용자가 "구글 무슨 일이야?(OK, Google, what's up?)"라고 물어 알림 사항을 들을 수 있다.

■ 스피커 외 모바일 기기에도 전화 건다

구글홈.

구글홈으로 전화도 걸 수 있게 된다. 이용자별로 음성을 구분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어떤 이용자의 연락처 목록을 탐색할지 파악하고, 언급한 이름에 대한 연락처를 찾아 전화를 걸 수 있다.

전화 통화 기능은 AI 스피커 경쟁사인 아마존에서 내놓은 AI 스피커인 아마존 에코에서 이미 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아마존 에코끼리만 전화 통화를 할 수 있었던 것과 달리 구글 홈은 다른 전화로도 통화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전화 통화 기능은 미국과 캐나다에서만 사용 가능할 전망이다.

■ 음악·영상 분야 주요 업체 서비스 추가

음악·영상 서비스에서는 대형 업체들이 추가된다. 먼저 음악 분야에서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포티파이, 디저, 사운드클라우드가 구글홈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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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스트리밍 업체 중에서는 HBO, 훌루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외 구글은 구글홈에서 날씨, 일정, 인근 식당 정보 등을 TV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TV 인터페이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