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올해 말까지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서비스 '구글 어시스턴트'의 한국어 버전을 지원한다.
17일(현지시간) 스콧 허프만(Scott huffman) 구글 엔지니어링 어시스턴트 부사장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 I/O 개발자회의에서 구글 어시스턴트가 연내 한국어를 비롯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등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구글 어시스턴트는 가정용 스마트 스피커 '구글 홈', 안드로이드폰뿐 아니라 '지메일' 등 서비스로 확대 적용될 전망으로 우리나라 사용자들의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 구글 어시스턴트는 1억대 이상의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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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홈에는 핸즈프리 통화 기능이 추가됐다. 추가 앱 설치 없이 사용자의 음성을 인식해 통화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무료로 서비될 것으로 전해졌다.
또 iOS용 구글 어시스턴트 앱도 출시됐다. iOS 9.1 버전부터 이용 가능하다. 아이폰에는 이미 애플 음성인식 비서 '시리'가 적용돼 애플과 구글 간의 경쟁 심화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