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I/O서 차세대 車 인포테인먼트 공개

볼보 XC60, 아우디 Q8 스포츠 콘셉트에 적용

홈&모바일입력 :2017/05/16 08:01    수정: 2017/05/16 08:01

구글이 새로운 개념의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구글은 15일(현지시간) 자체 블로그에서 “볼보와 아우디가 향후 생산될 차량에 안드로이드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넣기로 했다”며 “빌트인 개념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차량의 공조상태, 선루프 및 차량 유리 조절, 구글 맵을 통한 가까운 지도 찾기, 스포티파이 콘텐츠 듣기 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볼보와 아우디는 오는 17일(미국 현지시간 기준)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개최될 예정인 연례 개발자 회의 ‘I/O 2017'에 안드로이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 차량을 전시할 예정이다. 볼보는 올해 하반기 출격 예정인 XC60을 전시하며, 아우디는 Q8 스포츠 콘셉트를 준비한다.

새로운 구글 안드로이드 시스템이 적용된 아우디 Q8 스포츠 콘셉트 실내 (사진=구글)
새로운 구글 안드로이드 시스템이 적용된 볼보 XC60 실내 (사진=구글)

이들이 선보이는 차세대 안드로이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기존의 ‘안드로이드 오토’ 시스템과는 차별화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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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전문 매체인 ‘나인투파이브구글’은 볼보와 아우디 차량에 적용되는 안드로이드 시스템 UI가 기존과 전혀 다른 형태로 제작됐다고 보도했다. 단순히 스마트폰과 차량을 USB로 연결시키는 개념을 뛰어넘는다는 설명이다. 구글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차세대 안드로이드 시스템의 배경은 전체적으로 검은색을 띄고 있다.

구글은 볼보와 아우디에 적용될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대한 자세한 특징을 설명하지 않았다. 이같은 사항은 17일 개막하는 ‘I/O 2017'에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