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7천910만대…시장 1위

10위권에 중국 업체 7곳 진입…성장세 가속화

홈&모바일입력 :2017/05/16 18:13

삼성전자가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의 점유율은 소폭 하락한 가운데 중국 스마트폰 업체 화웨이, 오포, 비보의 점유율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7천910만대를 기록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판매량은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0.1% 증가한 것이다.

삼성에 이어 애플이 같은 기간 5천80만대를 판매하면서 2위에 랭크됐다. 애플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5천120만대)에 비해 0.8% 감소했다.

삼성과 애플에 이어 3, 4, 5위를 차지한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의 판매량은 눈에 띄게 증가했다. 화웨이, 오포, 비보의 1분기 판매량은 3천460만대, 2천810만대, 2만25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7%, 67.3%, 56.3% 늘어난 수준이다.

2017년도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현황.(자료=IHS마킷)

6위인 LG전자의 판매량은 동기간 1천480만대로 전년 대비 9.6% 증가했다. 8위를 기록한 중국 레노보도 1천150만대를 판매하며 약진했다. 이밖에 샤오미, ZTE, TCL 알카텔 등 제조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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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상위 10개 업체 중 중국 제조사 7곳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 1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3천209만대)보다 5.61% 증가한 3억3천890만대를 기록한 가운데 중국 상위 7개사 제품은 1억2천700만대로 37.47%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가장 많이 판매된 스마트폰은 아이폰6S플러스로 나타났으며 애플 제품이 1~4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제품 중에서는 갤럭시S7엣지의 판매량이 가장 높았으며 갤럭시J3, 갤럭시J5, 갤럭시S7, 갤럭시J7 순으로 상위 10개 제품에 포함됐다. 중국 제품은 오포 A53이 유일했으며 7위를 기록했다.

2016년도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모델 10개 제품 그래프.(자료=IHS마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