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 모바일 게임, 2분기 동시 나온다

리니지M, 다크어벤저3 출시 앞둬

디지털경제입력 :2017/05/15 11:25

모바일게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1위 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의 흥행 바통을 이어 받을 것으로 보이는 대작이 2분기에 쏟아진다.

출시를 앞둔 대작으로는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M’, 액션RPG ‘다크어벤저3’, 중국 흥행작인 ‘열혈강호모바일’과 ‘음양사’ 등이 꼽히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작 모바일 게임 신작이 2분기에 차례로 출시된다. 일부 대작 게임은 2분기 테스트를 통해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리니지M.

우선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모바일MMORPG 리니지M이 다음 달 정식 출시된다.

리니지M의 기대감이 높은 것은 원작 콘텐츠를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 과거 원작을 즐겼던 30~40대 이용자의 주목을 받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 게임의 사전 예약에 300만 명이 넘게 몰린 이유다.

엔씨소프트 측은 오는 16일 리니지M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세부 콘텐츠 내용과 출시일 등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같은 날 이 회사는 리니지M의 사전 캐릭터 생성 서비스도 시작한다.

다크어벤저3.

넥슨코리아도 오랜만에 대작 모바일게임을 선보인다. 모바일RPG 다크어벤저3다.

불리언게임즈가 개발하고 있는 다크어벤저3는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3천500만 건을 기록한 다크어벤저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콘솔 게임 수준의 그래픽 액션성을 강조한 해당 신작은 크어벤저3는 캐릭터 별 추가 액션, 몬스터에 올라타 싸우는 탑승 액션 등으로 차별화를 꾀했다는 평가다.

지난달 첫 테스트를 진행한 다크어벤저3는 완료 스테이지 횟수 509만5903회, 실시간 PvP(Player vs Player) 총 5만7056회에 이를 정도로 몰입감 부분에서 합격점을 받은 바 있다.

복수의 전문가는 리니지M이 모바일MMORPG 장르를 대표하는 기대작이라면, 다크어벤저3는 RPG 장르를 선호하는 이용자의 주목을 받고 있는 신작이라고 평가했다. 다크어벤저3도 리니지M과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다고 알려져 향후 결과에 시장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열혈강호 모바일.

중국 흥행작이자 인기작도 국내에 상륙한다.

룽투코리아는 중국 모회사 룽투게임이 개발한 모바일MMORPG 열혈강호 모바일을 카카오톡을 통해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달 중국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마켓 음용보, 360 등에 출시된 열혈강호 모바일은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앱스토어 최고 매출 2위에 오르면서, 인기작의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열혈강호모바일은 국내 게임 이용자에게 익숙한 만화 열혈강호 IP와 PC 게임 열혈강호온라인의 그래픽 리소스를 담은 작품이다. 이 게임은 국내 상륙시 IP 인지도를 바탕으로, 단기간 흥행에 성공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중국 매출 1위를 기록한 넷이즈의 음양사.

카카오는 모바일RPG 음양사의 서비스 계획을 전했다. 음양사는 이르면 다음 달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알려졌다. 정식 출시일은 테스트 이후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음양사는 넷이즈가 개발한 작품이다. 이 게임은 중국과 대만, 홍콩 게임 시장에서 인기 및 매출 1위에 오르며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수 2억 건을 돌파한 게임이다.

이 게임은 고대 동양적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다. 전설적인 귀신을 수집하고 자신만의 전략적인 조합을 통해 성장 시켜 나가는 방식이다. 또 동양의 신비로움을 유려하게 표현해 낸 그래픽과 마치 연극을 연상케 하는 독특한 연출, 풀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한 시나리오를 강조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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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웹젠은 모바일MMORPG 아제라 아이언하트를 오는 25일 정식 출시한다. 아제라 아이언하트는 PC 온라인 게임 원작의 주요 콘텐츠를 재각색 했으며, 원작의 핵심 콘텐츠인 마갑기를 통해 기존 게임과 다른 색다름을 시도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2분기 대작 타이틀을 단 모바일 게임이 차례로 출시된다. 리니지2 레볼루션 등 기존 인기작과 경쟁해 유의미한 성적을 기록할지 시장의 관심이 크다”면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리니지M, 다크어벤저3 등의 성적을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