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디넷은 11일(현지시간) 글로벌 피자 레스토랑 체인업체 도미노 피자(이하 도미노)가 독일 함부르크에서 자율주행 배달 로봇을 정식 가동했다고 보도했다.
2015년부터 개발에 착수된 이 로봇은 지난해 3월 뉴질랜드 시험주행에 나서기도 했다.
피자 10개를 한꺼번에 배달할 수 있으며, 신선도 유지를 위한 온도조절장치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 자율주행 로봇은 스카이프 창업자들이 주축이 된 유럽 스타트업 ‘스타십 테크놀로지스’가 만들었다. 총 6개의 바퀴가 달렸으며, 센서를 통해 주변 장애물 파악이 가능하다. 주변에 위치한 보행자를 감지해 스스로 속도 조절을 할 수 있다는 특징도 있다.
도미노 자율주행 로봇의 최대 주행 가능 속도는 16km/h다. 업계에서는 이 자율주행 로봇이 드론과 함께 ‘DRU(Domino Robotic Unit)'으로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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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메이지 도미노 CEO는 “로봇으로 직접 배달하는 것은 자동차와 스쿠터를 활용한 현재 우리의 배달 방식을 보완해줄 것”이라고 확신했다.
앞으로 도미노는 음성으로 피자를 배달할 수 있는 음성인식 비서 ‘DRU 어시스트’와 드론 배달 등을 통해 AI(인공지능) 기반 배달 시스템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