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 자율주행차 운행 테스트를 본격 시작한다.
미국 IT 전문 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주 도로에서 자율주행차를 테스트하려는 업체들의 신청을 받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뉴욕은 지난 달 관련 법안을 통과시켰다. 자율주행차 시범 운행 지역으로 운영되는 동안 주 예산의 일부를 지원받게 된다. 시범 운행 기간은 내년 4월 1일까지다.
뉴욕은 시범 운행 기간 확장 여부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주 공무원은 "안전성 검사를 보다 확실히 마칠 필요가 있고, 자율주행차가 대중에게 보다 친숙해질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뉴욕에서 자율주행 테스트를 실시하는 자동차 회사들은 내년 3월까지 테스트 결과와 그에 대한 분석 결과를 주 정부에 제공해야 한다. 테스트는 공공 고속도로에서만 가능하며 자율주행차는 뉴욕 주에서 지정한 검사 표준과 연방 안전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이는 뉴욕 외 다른 주도 마찬가지다. 자율주행 거리에 학교 근처와 공사장 근처는 포함되지 않는다. 또 자동차 회사는 테스트를 감독·관리하는 주 경찰 측에 보상을 지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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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회사는 테스트 실시를 위해 자사 앱에 구체적인 자율주행이 가능한 자동차 리스트를 작성해야 한다. 또 500만달러(약 56억 7천만원)의 보험을 등록해야 한다.
자율주행차 테스트 감독은 뉴욕 차량국이 맡는다. 뉴욕 차량국은 오는 6월까지 자체 요약 보고서를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