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국내 전기차 보급량이 지난해보다 8배 정도 늘었다.
산업통상자원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전기차 보급대수는 1천806대로 전년 동기 대비(223대) 무려 1천583대 증가했다. 에너지신산업의 규제완화와 집중 지원 등으로 다각적인 시장 활성화 정책이 이뤄지면서, 자연스럽게 전기차 보급대수가 늘어났다는게 산업부 설명이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전국 각지에 설치된 공용 급속충전기 수는 379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상반기를 넘어 올해 하반기 까지 급속충전기 확충에 전념할 계획이다.
전기차 수출도 늘었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의 전기차 수출대수는 4천367대(총 1억1천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 이상 상승했다(수출금액 기준).
산업부는 지난달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미국 출시로 전기차에 대한 수출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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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3월 31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모터쇼 개막식 축사에서 “올해 전기차 보급량 누적 3만대, 내년 6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2020년까지 매년 두 배씩 보급을 확대하여 전기차가 시장에 제대로 정착하겠다는 것이다.
주 장관은 “전기차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올해까지 누적 2만기의 충전인프라를 대폭 확충할 것”이라며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등 추가적인 인센티브 도입과 최소 2배 이상의 주행거리 확대가 가능한 배터리 개발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