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형 트럭·버스 할부금리 최대 3.5%P 인하

마이티, 메가트럭, 카운티, 쏠라티 대상

카테크입력 :2017/05/01 11:47

정기수 기자

현대자동차는 1일부터 현대캐피탈 표준할부를 이용해 중형 상용차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선수율과 할부기간에 관계없이 5.5%의 고정 금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대상 차종은 중형 상용 트럭과 버스 전 차종으로 마이티, 메가트럭, 카운티, 쏠라티 등이다. 인하된 5.5% 할부금리는 기존 대비 최대 3.5%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중형 상용차는 승용차 대비 고가인 만큼, 금리 인하에 따른 소비자의 금융비용 인하 효과가 크다.

실제 최대 3.5%포인트 인하 분을 기준으로 할 때 ▲마이티·쏠라티(할부원금 평균 4천만원)의 경우 약 270만원 ▲메가트럭·카운티(할부원금 평균 5천만원)는 약 500만원의 이자부담 절감 혜택이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017년형 쏠라티(사진=현대차)

아울러 현대차는 중형트럭 메가트럭의 엔진 및 동력 계통 보증수리기한을 기존 3년·20만km에서 3년·무한km로 확대한다. 국내 중형 상용차 중 무한거리 보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메가트럭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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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차종은 2017년형 메가트럭이며, 특히 올해 1월부터 지금까지 판매된 2천700여대의 메가트럭에도 소급 적용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외 금리인상으로 인한 가계대출 부담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생계형 사업자들이 다수인 중형상용 고객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할부금리 인하와 보증수리 기간 연장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최우선 관점으로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