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 “윈도10, 올해 말엔 기업 85%가 도입”

세계 각국 대다수 기업들이 올해 연말 께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최신 운영체제(OS) 윈도10을 도입할 것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IT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최근 윈도10 전환 업무에 관련된 1천여 명의 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기업 중 85%가 올해 말까지 윈도10을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는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인도, 브라질 등 총 6개 국가에서 지난해 9월부터 12월 사이 이뤄졌다.

가트너 책임 연구원 란짓 아트왈은 "기업들은 윈도우10으로 전환해야 할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며 "대기업들은 이미 윈도10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고, (기존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호환성을 확보하기 위해) 업그레이드를 내년까지 연기해 둔 상태"라고 설명했다.

윈도10 도입을 추진하는 이유에 대해 응답자 중 49%는 보안 강화가 주된 목적이라고 답했다. 이어 클라우드 통합 기능이 38%를 차지해 두 번째로 많이 언급됐다.

가트너 수석 연구원인 마이케 에셔리히는 "배터리 수명 연장, 터치스크린 등 윈도10에 최적화된 하드웨어가 출시되면서 기업 내 응답자들의 구매 의사가 크게 늘어났다”며 “컨버터블 노트북의 경우 기업들이 테스트 및 시범 단계에서 구매 및 도입 단계로 전환하면서 구매 의사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