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아이오, '8개월 강제근무' 도입 백지화

보상은 유지...출시 및 매출 목표 달성하면 인센티브

디지털경제입력 :2017/04/21 15:59

게임 개발사 위메이드아이오가 모바일 게임 이카루스M 개발팀의 8개월 장기 ‘크런치 모드’(야근 및 주말 근무 등 고강도 강제근무) 도입 계획을 철회 했다.

20일 위메이드 측은 “취지와 달리 고통스러워하는 분들이 있어 수당 등의 혜택은 남기고 기존처럼 근무는 완전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크런치 모드 도입은 철회했지만 보상안은 그대로 남겼다. 연내 게임을 출시하고, 매출액 일정 기준을 달성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게 주요 골자다.

위메이드아이오.

회사 측이 크런치 모드를 도입하려 한 것은 게임 개발 진행이 더딘 것에 대한 불안감이 조성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크런치 모드는 게임업계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업무 방식이지만, 최근 필요 여부를 두고 화두가 된 상태다.

크런치 모드가 철회됨에 따라 바통은 개발팀에게 넘어갔다. 목표대로 게임을 내놓을 수 있을지,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인센티브 등의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을지를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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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위메이드아이오는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이카루스M’을 연내 출시하기 위해 크런치 모드 도입 계획을 사내 게시판에 공유했다.

그러나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근무 ▲저녁식사 시간 30분 제한 ▲토요일 또는 공유일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근무 ▲일요일 선택적 근무로 출근시간은 자유지만 9시간 근무 ▲연내 게임 출시 못하면 수당 반납 등의 내용이 포함돼 논란이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