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모바일 게임사 넷마블게임즈가 차기작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해 12월 출시한 리니지2 레볼루션으로 국내 모바일 게임계에 새 역사를 썼다는 평가를 받은 가운데, 향후 차기작을 통해 실적 개선을 견인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1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게임즈는 이달을 시작으로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을 출시한다.
넷마블게임즈는 리니지2 레볼루션,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레이븐, 몬스터길들이기, 마블퓨처파이트 등 다수의 흥행작을 보유한 국내 대표 모바일 게임사다. 이중 지난해 12월에 선보인 리니지2 레볼루션은 출시 첫 달 누적 매출 약 2천억 원을 돌파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회사는 기존 출시작의 인기 유지와 신작 출시로 실적 반등을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신작 약 20여 종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뿐 아닌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팔을 걷어붙인 만큼 해외 매출 비중도 덩달아 늘지 기대된다.
■ 모바일RPG 요괴 출시 임박...펜타스톰 사전 예약 시작
우선 넷마블게임즈는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요괴의 정식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요괴는 이용자가 3명의 기본 캐릭터(사냥꾼)를 운용하며 전세계 신화, 전설, 민담에서 등장하는 신비한 요괴를 수집하고 자신만의 팀을 구성해 모험을 펼치는 내용을 담았다.
이 게임은 기존 수집형 RPG와 달리 화려하고 시원한 액션성과 타격감을 강조했다. 이용자의 사냥꾼 캐릭터가 사용하는 스킬은 물론 전투에 대동한 요괴의 스킬이 전장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요괴를 사냥꾼 캐릭터에 빙의시키는 특별한 기술을 통해 이전까지 모바일 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환상적인 영상미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모바일 팀기반 대전(MOBA) 게임 펜타스톰(중국명 왕자영요)의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텐센트 산하 티미스튜디오가 개발한 펜타스톰은 중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한 기대작이다.
펜타스톰은 실시간 5대5 대전 방식에 다양한 공격 루트와 스킬, 장비 등을 활용한 전략적인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작품이다. 이 게임은 정글의 자원을 빼앗는 경쟁 요소도 도입했다.
회사 측은 오는 15일 펜타스톰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세부 게임 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
■ 유명 PC 게임 모바일화...기존 인기작 장르 변화 시도
넷마블게임즈는 유명 PC 온라인 게임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도 준비하고 있다.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가칭), 테라 모바일(가칭), 이카루스M이 대표적이다.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은 동명의 온라인게임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MMORPG다. 리니지2 레볼루션에 이어 엔씨소프트의 게임 IP을 활용한 두 번째 게임이다. 이 신작은 무협 게임을 즐겨한 이용자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고 알려졌다.
테라 모바일은 블루홀의 대표 온라인 게임을 액션 RPG 장르로 재각색한 것이 특징이다. 또 이카루스M는 위메이드의 온라인게임 이카루스의 세계관을 담은 신작으로, 펫에 탑승해 공중전투가 가능한 펠로우 시스템 등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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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인기작의 변화도 시도한다. 회사 측은 모바일RPG 세븐나이츠, 스톤에이지 등을 MMORPG 장르로 개발해 내놓는다는 계획을 전했다. 세븐나이츠 MMORPG는 횡스크롤 턴방식의 전작을 3D MMORPG로 재각색한 작품으로 요약된다.
이에 대해 넷마블게임즈 측은 “요괴와 펜타스톰이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출시일이 확정되면 공개할 계획”이라며 “온라인 게임 IP, 기존 모바일 게임 IP를 활용한 다양한 장르의 신작도 준비하고 있다. 대부분의 신작은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 중이다. 넷마블표 신작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