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아파트 매물도 직방으로 손쉽게 꼼꼼히 알아보고 계약까지 할 수 있게 됐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직방(대표 안성우)은 그동안 모바일앱으로 오피스텔, 원룸, 투룸 등에 대한 전월세 정보를 제공해오던 것에 더해 아파트, 주상복합건물에 대한 매매, 전월세 매물도 거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말까지 1년여에 걸쳐 확보한 전국 802만 세대 아파트에 대한 단지 내 시설, 시세 등 정보와 함께 거주민들의 리뷰, 단지 당 20여장의 사진을 포함한 현장답사 리뷰, 360도 가상현실(VR) 영상 등을 통해 사용자들이 한 눈에 정보를 확인하고 제휴된 부동산중개사무소에 연락해 집 계약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직방 아파트 매매…어떤 정보 담았나
이전까지 아파트를 구하려면 여러 단계를 거쳐야 했다.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이 제공하는 부동산 사이트에서 매물 정보를 검색하고, 지역 커뮤니티에 들어가 아파트 인근 정보를 얻어야 했다. 또 국토교통부에서 제공하는 실거래가를 확인한 뒤 해당 아파트 근처에 위치한 공인중개사무소를 방문해 물건을 보고 거래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이와 달리 직방은 아파트 단지 정보는 물론 매물 정보 수집과 부동산 방문까지 직방을 통해 한번에 해결할 수 있게 했다. 지난해 6월부터 전국 100세대 이상 아파트 단지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한데 이어 직접 계약까지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했기 때문이다.
전국을 돌며 직접 조사한 아파트 단지 정보에는 맛집 블로그처럼 20여 장의 사진과 자세한 설명이 담긴 아파트 현장답사 리뷰가 있다. 단지 내 시설물이나 주변 편의시설 등 유용한 생활정보와 실거래가 및 인근 시세를 종합한 빅데이터 정보 '직방시세'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360도 VR 등 다양한 시각물과 함께 실제 거주 중이거나 거주 경험이 있는 주민들의 평가도 담았다. 현재 거주민 평가는 12만건 넘게 등록됐다.
■중개사 연락-계약도 직방으로 OK
집을 구한다면 직방에서 아파트 정보를 보고, 직방 아파트 서비스에 입점한 '모바일 부동산(중개사무소)'에 연락을 취하면 된다. 모바일 부동산은 해당 아파트 매물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곳이다.
직방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정보를 찾는 사용자들이 포털 대신 직방을 비롯한 앱을 이용해 부동산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며 "이미 집을 구할 때 '선직방 후방문'이 하나의 공식으로 자리잡은 만큼 아파트를 구할 때도 직방을 통해 정보 획득과 동시에 매물 거래까지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 직방, 작년 영업익 10억원…“흑자전환”2017.04.19
- 직방, 아파트 거주민 리뷰 “벌써 10만”2017.04.19
- 불황에도 빛나는 스타트업 서비스 4곳2017.04.19
- 직방, ‘주거 정보 백화점’으로 진화2017.04.19
직방 모바일 부동산에 입점하고자 하는 공인중개사는 19일부터 직방 홈페이지를 통해 모바일 단지 입점을 신청할 수 있다.
현재 직방을 이용하는 공인중개사무소는 전국 1만3천여곳에 이르며 직방 앱 다운로드 수는 이달 중 2천만건을 돌파할 것으로 이 회사는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