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페이스북은 12일(현지시간) 메신저가 월간 이용자 12억 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페이스북은 내부 기능으로 포함돼 있던 메신저를 지난 2014년 8월 별도 앱으로 독립시켰다. 이 때만 해도 페이스북의 메신저 분리 조치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이 적지 않았다.
이용자들이 메신저 기능을 쓰기 위해 별도 앱을 다운받으려 하진 않을 것이란 게 대체적인 분석이었다. 하지만 이날 페이스북이 공개한 수치를 보면 이런 예상이 보기 좋게 빗나갔다는 걸 잘 보여줬다.
페이스북 메신저 이용자가 10억 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해 7월이었다. 그 때부터 9개월 만에 2억 명이 더 늘어난 셈이다. 또 메신저를 별도 앱으로 분리하던 2014년 중순에 비해선 이용자가 7억 명이 증가했다.
이로써 네 명으로 구성된 페이스북 패밀리는 50억 명에 육박하는 어마어마한 사용자들을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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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형격인 페이스북은 월간 이용자 19억 명을 확보하고 있다. 입양 가족인 왓츠앱(12억명)과 인스타그램(6억명) 역시 만만찮은 이용자들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다 분가한 메신저까지 월간 이용자 12억 명을 넘어서면서 페이스북 패밀리 파워에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