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정찰위성(MRO)이 아름답고 신비한 메사의 모습을 포착했다.
NASA는 화성의 마리너 협곡 근처에 위치한 멋진 메사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12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이 사진은 메사 주변을 둘러 싼 일련의 모래 언덕을 자세히 보여주며 극적인 메사 표면의 특성을 담아냈다.
메사(mesa)란 침식이 진행되어 꼭대기는 평탄하고 등성이는 급경사를 이루는 언덕을 말한다. 이번에 촬영된 메사는 화성 북반구에 위치한 협곡 ‘마리너 협곡’의 서쪽에 위치해 있으며, 이름은 ‘녹티스 미로(Noctis Labyrinthus)’다. 이름을 번역하면 ‘밤의 미로’라는 뜻으로 이국적이고 미로처럼 보이는 모습 덕분에 이러한 이름을 얻게 됐다.
NASA의 화성 정찰위성은 해당 메사의 지름이 약 0.4km 정도였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침식을 통해 깎여진 동글동글한 바위와 모래 언덕으로 이루어져 빽빽하게 침식되어 있다. 아마 침식이 계속되면서 형성된 최적층 광상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NASA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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