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찍은 셀카 보정해주는 AI 기술 나왔다

컴퓨팅입력 :2017/04/07 10:54    수정: 2017/04/07 15:29

어도비가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 기술이 어떻게 ‘셀프카메라 사진(이하 셀카)’을 향상시킬 수 있을지 보여주는 영상을 한 편 공개했다.

2차원(2D)으로 찍은 사진을 3차원(3D)으로 바꾼 후 턱을 당겨 얼굴을 갸름하게 만들고 다른 사진에서 멋지게 보정된 스타일을 복사해 내 사진에 적용할 수 있는 기능 등이 포함됐다.

더버지, 테크크런치 등 주요 IT전문 외신들은 6일(현지시간) 어도비가 이 같은 기술을 시연해 보인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영상에는 한 모바일 앱으로 2D로 찍은 사진을 3D로 바꿔 얼굴 각도를 조절하고, 사진에서 인물과 배경을 분리해 배경을 흐리게 처리하는 기능이 시연됐다. 또다른 사진에서 색상과 필터 등 스타일을 복사해 자신의 사진에 적용하는 ‘스타일 트랜스퍼’라는 기능도 소개됐다.

3D로 얼굴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사진에서 인물과 배경을 분리하고 배경을 흐리게 처리하거나 다른 배경을 입힐 수 있다
다른 사진에서 스타일을 복사해 내사진에 적용할 수 있다

테크크런치는 “이번 영상에서 공개된 기능들이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어도비는 지금까지 대부분 데스크톱에서 데모를 보여 줬고 단일 모바일 앱에서 이런 기능이 모두 실행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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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가 이런 기능을 모두 포함하는 새로운 앱을 출시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영상 공개는 자사의 AI 플랫폼 센세이(Sensei)에 대한 대중적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센세이는 어도비의 AI 및 머신러닝 플랫폼으로 어도비는 이 기술을 제품에 통합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이미 온라인 사진 매칭 서비스 등에 이 플랫폼이 적용되기도 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서 보듯, 어도비는 이미지 처리 작업을 단순화 하는 데도 센세이를 활용하고 있다. 이에따라 모바일 기기에서 포토샵 같이 강력한 기능을 쉽고 간단한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