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신형 맥북 프로 제품부터 한동안 사라졌던 맥세이프 전원 어댑터가 다시 부활할 전망이다.
5일(현지시간) 미국 IT 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애플이 지난해 신청한 맥세이프 방식의 USB 타입C 어댑터 특허를 취득하는 데 성공했다.
맥북 맥세이프는 자석을 이용해 코드를 노트북에 연결하는 방식이다. 포트끼리 맞물리는 하드 커넥터가 아니기 때문에 누군가 코드를 밟는 등 상황이 발생하면 노트북이 떨어지지 않고 케이블만 분리되는 등 장점이 있었다.
이 맥북 맥세이프는 2015년 애플이 맥북 프로에 USB-C 포트를 채택하면서 사라졌다. 이 때문에 기존의 USB 케이블 연결 기기와의 호환을 위해서는 별도 어댑터가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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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맥북 프로 제품에는 USB-C 포트 4개만이 탑재됐다. 화면 출력, 배터리 충전, 데이터 전송까지 모두 이 포트를 통해 이뤄진다. 맥세이프 방식 USB-C 어댑터가 실제 제품화되면 신형 맥북 프로에서도 맥세이프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씨넷 등 현지 외신은 “애플의 수많은 특허들이 모두 제품화되는 것은 아니지만 실제로 이뤄진다면 머지않아 가까운 애플 스토어에 등장하게 될 것”이라며 “애플은 이와 관련해 즉각 답변을 주고 있지않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