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안드로이드용 애플 뮤직 앱에서도 애플 운영체제 iOS 10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애플 뮤직은 애플이 2015년 발표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로 지난해 12월 기준 전세계 이용자수는 2천만 명 수준이다.
4일(현지시간) 미국 애플인사이더는 애플이 기존의 애플뮤직 iOS 10 버전과 유사한 기능의 안드로이드용 애플 뮤직 2.0버전을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iOS 10이 지난해 9월 정식 출시된 이후 약 7개월만이다. 애플은 지난해 8월 안드로이드용 애플 뮤직 1.0 버전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정식으로 출시했다. 애플 뮤직 2.0에서는 iOS 10 버전과 같이 ▲라이브러리(Library) ▲포 유(For You) ▲브라우즈(Browse) ▲라디오(Radio) 4가지 섹션으로 구분된다.
사용자들은 애플 뮤직 2.0버전 업데이트시 음악을 들으며 가사를 읽을 수 있고, 오프라인에서도 다운로드한 음악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사용자가 선호하는 스타일의 재생목록, 앨범을 추천해주며 새로운 음악을 듣고 기분이나 활동을 위한 재생목록을 만들 수 있다. 인터넷 라디오 바송국 비트 원(Beat 1)도 청취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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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인사이더는 “애플은 전형적으로 독자적인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선호하지만 안드로이드 사용자를 넘어가는 것은 스포티파이 등 경쟁자를 두고 심한 불이익으로 작용해 회사를 떠나게 할 수 있다”며 “애플 뮤직을 기반으로 한 비츠뮤직의 구독자들을 차단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고 전했다.
안드로이드용 애플 뮤직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이용 가격은 월 단위로 개인은 9.99달러(약 1만1천 원), 가족(최대 6인) 14.99달러(약 1만6천 원), 대학생 4.99달러(약 5천 원)로 책정됐다. 국내에서는 서비스 이용가가 개인 월 7.99달러, 가족 서비스는 11.99달러로 책정됐다. 가입 후 첫 3개월은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