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딧, 박지희 요기요 전 부사장 영입

전문 마케터 역할 기대

인터넷입력 :2017/04/04 13:11    수정: 2017/04/04 16:48

P2P금융기업 렌딧(대표 김성준)은 마케팅 총괄 이사로 박지희 요기요 전 마케팅 총괄 부사장을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박지희 이사는 2012년 6월 알지피코리아의 창업 멤버로 합류해, 배달앱 요기요와 배달통의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이끌며 후발업체 요기요가 대표적인 배달 앱 브랜드로 성장하는데 기여했다.

그는 퍼포먼스 마케팅 전문가로, 디지털 마케팅 뿐 아니라 TV 광고 등 전통적인 마케팅 채널에까지 퍼포먼스 마케팅을 적용해 발전시켜 왔다. 철저한 데이터 분석에 기반해 예산을 집행하고 효율을 최적화 해 '마케팅은 돈을 쓰는 부서가 아니라 돈을 버는 부서'라는 비전을 전파해 나가는 중이다.

특히 2013년 요기요 마케팅 초기 시절, IPTV 광고를 발굴해 새로운 마케팅 채널로 개발해 낸 장본인이기도 하다.

박지희 렌딧 총괄이사.

이후 요기요 TV 광고를 통해 요기요 모바일 앱에 방문한 사용자 이용행태까지 모두 측정할 수 있는 광고 효과 측정 플랫폼을 개발해 냈다. 시청률로 밖에 효과를 측정할 수 없는 TV 광고의 효과를 디지털 데이터로 전환해 보다 정확한 광고 효과를 측정할 수 있도록 마케팅의 영역을 확장해 낸 사례다.

요기요 합류 전에는 인터콘티넨탈 호텔스 그룹(IHG)에서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의 온라인 마케팅을 총괄했다. IHG는 호텔 퍼포먼스 마케팅 프로그램을 도입한 퍼포먼스 마케팅 중심의 조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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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희 이사는 "렌딧은 정교, 효율, 투명이라는 명확한 브랜드 가치를 갖고 모든 고객 접점에 일관성을 만들어 가고 있는 핀테크 스타트업이라는 점에서 마케팅의 역할이 무한할 것으로 판단했다"며 "앞으로 새롭고 다양한 고객 접점을 개발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렌딧은 2015년 3월에 설립된 P2P 금융기업이다. 4일 현재 누적대출액은 388억원으로, 개인신용대출 부문 1위다. 실리콘밸리 기반의 알토스벤처스 및 개인투자자로 부터 두 차례에 걸쳐 73억5천만원의 투자를 유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