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판매량 감소, 미니 모델 때문”

어바브 아발론…"나머지 모델 판매는 증가"

홈&모바일입력 :2017/04/04 10:21

아이패드 판매량이 4년 동안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판매 감소 추세는 모든 아이패드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라는 보도가 나왔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3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어바브 아발론 보고서를 인용해 아이패드 중 실제로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아이패드 미니 모델이라고 전했다.

아이패드 미니, 아이패드 에어2, 아이패드 프로 (사진=씨넷)

최근 모바일 분석업체 픽수(Fiksu), 어바브 아발론 보고서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실제로 판매량이 줄어 들고 있는 모델은 표에서 붉은 색으로 표기된 7.9인치 아이패드 미니다. 도표를 보면 7.9인치를 제외한 9.7인치, 12.9인치 모델의 판매량은 작년 4분기, 2017년 1분기 약간 상승했다.

실제로 판매량이 줄어 들고 있는 모델은 붉은 색으로 표기된 7.9인치 아이패드 미니다. (자료=픽수, 어바브 아발론)

지난 4년 간 아이패드 판매량 부진에 대해 많은 원인들이 지적됐다. 길어진 업데이트 주기, 더 커진 아이폰, 부족한 소프트웨어, 전문가용 앱 부족, 심지어는 애플의 나쁜 스토리텔링 기법도 아이패드 판매량을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꼽혔다. 하지만 주요 원인은 아이패드 미니였다고 아발론 보고서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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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미니 판매량 감소는 어찌 보면 당연하다. 더 커진 아이폰, 329달러의 매력적인 가격의 9.7인치 아이패드 출시는 7.9인치 아이패드 판매량 감소 추세를 더 가속화할 수 있다. 그렇다고 아이패드 미니의 역할이 아예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나인투파이브맥은 밝혔다. 아이폰7플러스가 너무 작고 9.7인치 아이패드는 너무 크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여전히 존재하며, 이들 중 대부분은 아이들을 위해 구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어바브 아발론 분석가 닐 사이밧(Neil Cybart)는 관련 보고서를 통해 향후 애플은 노트북을 대체하는 아이패드 라인을 점점 늘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