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나는 실제 '아이언맨 슈트' 등장

6개 제트엔진 장착해 비행 성공

과학입력 :2017/04/03 00:03    수정: 2017/04/03 00:03

영화 아이언맨에 등장한 하늘을 나는 슈트가 현실에 등장했다.

북미 IT전문 웹진인 엔가젯은 발명가 리차드 브라우닝이 제트엔진을 부착한 비행 슈트를 개발 중이라고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공개된 슈트는 양팔과 양다리에 6개의 제트엔진을 연결한 방식이다. 제트엔진은 등유를 사용하며 각 22Kg의 힘을 낼 수 있다.

직접 개발한 비행 슈트를 착용한 리차드 브라우닝 (사진=takeongravity 인스타그램)

제작자인 브라우닝은 이 슈트는 제트엔진을 사용해 위험해 보이지만 산악자전거보다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안전을 위해 지상에서 2~3미터 정도만 떠오를 수 있게 설계됐으며 적은 양의 등유를 사용하기 때문에 폭발이나 인화의 위험이 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또한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화재 방지 의상을 착용하고 테스트 중에는 소화기를 소지한 2명 이상의 사람이 준비하고 있다.

다만 공개된 영상에서는 팔과 다리에 부착된 제트 엔진을 제어하기 위해선 체력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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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비행슈트는 제트 엔진 구입 등으로 약 5만달러의 개발 비용이 들었으며 이는 대부분 레드불 등 투자자와 파트너가 지원했다.

리차드 브라우닝은 다이달로스에 남은 연료량 등이 표시되는 헤드업디스플레이(HUD)를 장착하는 등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더불어 어린이를 위한 미니어처 제품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