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아이언맨 슈트 제작...실전 투입

미군이 방탄기능에 각종 생명보호·지원장치를 갖춘 영화속의 아이언맨슈트를 실제로 제작해 실전에 투입하려 하고 있다.

버지는 9일(현지시간) 미군이 영화 아이언맨에 사용된 기술을 적용한 슈트, 이른바 전술공격작전용슈트(Tactical Assault Light Operator Suit)를 만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육군 발표에 따르면 이 옷은 야간용 적외선 안경, 힘 강화 기능은 물론 방탄기능까지 갖고 있어 총알이 빗발치는 곳에서도 작전을 펼칠 수 있다. 슈트에 내장된 컴퓨터는 특정상황에 즉각 대처하게 해주며 착용자의 상황인식능력을 월등하게 향상시켜 준다. 미육군의 의뢰를 받은 매사추세츠공대(MIT)가 액체로 된 갑옷 형태의 슈트를 개발중이다. 이 옷은 자기장이나 전류가 흐르면 즉각 액체에서 고체로 변화하는 성질을 가진다.

전신방탄 보호기능의 목적은 착용자가 말그대로 총탄이 빗발치는 곳을 걸어갈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피부 위에 덧댄 판은 몸체 내부 및 피부온도,맥박,수분 등을 감지하고 이에 대응하게 해준다. 슈트에는 열,공기,산소 제공같은 기본적인 생명보호 지원장치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