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홀로렌즈 이용한 건축, 체험해보세요"

건설 3D BIM 기술전문업체인 트림블은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을 통해 홀로렌즈(HoloLens)의 웨어러블 홀로그래픽 기술을 건설 산업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다음달 4일 트림블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BIM 이노베이션 컨퍼런스 2017’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트림블 BIM 기술과 홀로렌즈의 결합으로 건설 전문가들이 건축 모델을 화면 밖으로 꺼내 물리적인 정보와 디지털 정보, 그리고 그 사이의 공간적 관계를 효율적으로 해석하고 상호작용 할 수 있도록 해, 건설 업계의 작업 방식에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는 헤드 마운트형 홀로그래픽 컴퓨터로, 다양한 상업 및 소비자용 애플리케이션에서 혼합현실(MR) 경험을 제공한다. 해당 기술을 건설 업계에 적용할 경우, 건축가나 건설 전문가는 더 직관적으로 디자인 데이터를 받아들이고 작업할 수 있으며, 원거리에 있는 업체 간의 협업을 개선시킬 수 있다. 특히, 비전문가도 자유롭게 3D로 프로젝트를 탐색하면서 정보를 보다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트림블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10의 홀로렌즈 홀로그래픽 플랫폼을 활용한 차세대 솔루션 개발을 위해 협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두 회사는 빌딩 및 구조 설계, 건설, 그리고 운영의 질과 협업, 그리고 효율성 개선을 도모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빌드2016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트림블의 스케치업 3D 모델링 소프트웨어와 트림블 커넥트 협업 플랫폼에서 홀로렌즈 사용을 통해 어떻게 설계 및 건설 프로세스를 향상시킬 수 있는지 시연했다.

트림블의 건설 기술 부문 부사장인 브린 포스버는 “트림블의 목표는 다양한 산업의 사용자 경험과 업무 프로세스를 변화시킬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홀로렌즈는 커뮤니케이션을 향상시키고 투명성을 개선시키며 설계 및 건설 분야의 판도를 뒤바꿔 놓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