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융합현실(MR) 개발도구 이달부터 판매

컴퓨팅입력 :2017/03/02 15:20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융합현실(MR) 개발 도구를 이달부터 판매한다.

1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MS는 게임개발자컨퍼런스에서 이달부터 가상현실기기 개발키트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MS는 에이서, 에이수스, 레노버, HP, 델 등과 함께 윈도10 기반의 가상현실 기기를 선보이겠다고 발표했었다. 이 기기들은 윈도10 홀로그래픽 셸을 구동할 수 있다.

MS는 파트너사의 가상현실 기기용 앱을 만들 수 있는 개발 도구를 제공한다. 개발도구는 최소 299달러부터 구매가능하다.

MS의 MR 개발도구

개발도구는 에이서의 프로토타입 헤드셋과 문서, 윈도10 인사이더프리뷰 빌드 이용권한, MR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 등으로 구성된다.

에이서의 프로토타입 헤드셋은 해상도 1440ⅹ1440, 주사율 90Hz의 액정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내장 오디오와 마이크도 가졌다. HDMI 2.0 케이블 포트 1개, USB 3.0 포트 1개를 제공한다.

MS나 에이서 모두 정확한 개발도구 가격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게임개발자컨퍼런스의 MS 세션 참석자 일부만 골드티켓을 받았다. 이들은 수개월 내 출시될 에이서의 개발자 에디션 헤드셋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MS는 ‘윈도 홀로그래픽’을 윈도의 MR로 거론해왔다. 작년 테리 마이어슨 MS 윈도및디바이스그룹 총괄부사장은 "MR은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사이의 모든 스펙트럼을 반영하는 말"이라며 "AR과 VR 디바이스의 차이점은 렌즈의 투명도로 구분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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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따르면, VR 기기는 장착 시 현실 속 물체를 보여주지 않고, 홀로그램과 가상현실만 보여준다.

MS는 2018년 ‘스콜피오 프로젝트’를 통해 엑스박스원을 위한 MR 콘텐츠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