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올 가을 출시할 아이폰8은 아이폰 첫 제품 출시 후 10년을 맞아 선보이는 신제품으로 기대감이 높다.
전 세계 디자이너들이 아이폰8의 디자인 상상도를 만들어 공개하고 있는 가운데 헝가리 출신 유명 디자이너 가보 밸러흐가 이 대열에 합류했다고 20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보도했다.
밸러흐 디자이너는 2014년 스마트워치 제품 출시 초기 아날로그 감성을 입힌 원형 스마트워치 디자인을 공개하며 전자기기 디자인 분야에서 명성을 쌓았다.
밸러흐 디자이너가 공개한 아이폰8 컨셉 디자인은 엣지 스크린과 증강현실의 활용이 특징이다.
먼저 신제품의 외형은 아이폰7의 형태를 그대로 살리면서 엣지 스크린을 적용해 화면의 크기를 키웠다.
그의 상상 속 아이폰은 카메라가 찍는 피사체를 담아 배경화면이 계속 바뀐다.
사진을 찍고 저장해 다시 배경화면을 설정하는 방식이 아니라 카메라가 사물을 포착하는 그 순간 배경화면이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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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의 활용도 재미있다. 밸러흐 디자이너의 시리는 질문에 말로만 대답하지 않는다. 카메라와 증강현실을 활용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주소를 물어보면 위치를 인식해 화면에 가야할 방향을 파란색 실선으로 보여주는 식이다.
밸러흐는 애플이나 구글맵의 방향 지시 표시는 난해하고 해석하기도 어려운데 이를 간단하게 표시하는데 증강현실이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