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다음 혁신은 증강현실(AR)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올해 출시될 아이폰 차기 모델의 핵심 경쟁 포인트는 AR 기능이 될 것이라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28일(현지시간) UBS 보고서를 인용 보도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UBS 보고서를 작성한 스티븐 밀루노비치는 “애플이 현재 이스라엘에서 1천 명 가량의 엔지니어들이 AR 관련 프로젝트에 매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해부터 가상현실(VR)과 AR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특히 지난 해 MWC에선 삼성이 갤럭시A7 공개할 때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깜짝 등장해 VR 전도사 역할을 했다.
하지만 애플은 VR보다는 AR 쪽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VR이 고립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과 달리 AR은 사람들을 서로 연결해주기 때문이다.
최근 애플의 행보 역시 AR 프로젝트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몇 년 동안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있는 3D인식 전문업체 프라임센스를 비롯해 독일 소프트웨어 회사 메타이오, 이스라엘 보안 및 얼굴인식 전문회사 리얼페이스 등을 연이어 인수했다.
UBS는 애플이 올 하반기부터 AR 프로젝트 결과물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로선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차기 아이폰에 AR 기능을 탑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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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UBS는 “차기 아이폰에는 3D 매핑 기능과 함께 AR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가 포함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앞서 애플 전문가인 KGI증권의 밍치궈도 차기 아이폰에 AR 기능을 구현하는 3D센서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