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컴퓨팅 분야의 세계적인 선도기업인 엔비디아가 자동차 부품 업체 보쉬와 손잡고 자율주행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미국 씨넷은 엔비디아와 보쉬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커넥티드월드 사물인터넷(IoT) 컨퍼런스’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보급형 자율주행시스템을 개발할 것이라 발표했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두 업체가 공동으로 개발하는 인공지능 자율주행 시스템은 엔비디아의 딥러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기술이 들어간다. 또한 엔비디아의 드라이브 PX 기술과 자율주행을 위해 개발된 자비어칩도 탑재된다.엔비디아와 보쉬는 향후 차량 이동 중에도 업데이트가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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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그래픽 칩 제조업체로 잘 알려져 있는 엔비디아는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의 운전 보조 기능 오토파일럿 모드에 자사의 칩을 지원한다. 또한 엔비디아는 보쉬 뿐만 아니라 일본의 지도제작 전문기업 젠린(ZENRIN) 과 지도 서비스 업체 히어(HERE)와도 자율주행차용 HD지도 솔루션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반도체기업 인텔이 모빌아이를 인수하면서 자율자동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냈다. 여기에 엔비디아와 보쉬까지 가세하면서 자율차 기술 확보를 위한 글로벌 IT기업들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