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쉬는 오는 3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제36회 세계자동차공학 학술대회 및 전시회(FISITA 2016)'에서 자동화 주행(automated driving), 전기화(electrification), 연결성(connectivity) 트렌드를 견인하고 있는 자사의 기술력과 비전에 대해 소개했다고 28일 밝혔다.
마르쿠스 하인 보쉬 모빌리티 솔루션 사업 부문 부회장은 28일 열린 플래너리 세션에서 "세계가 변화함에 따라 미래의 이동성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도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기가스 배출 저감에 대한 수요가 파워트레인의 전기화에 힘을 실어주고, 자동화의 확대는 운전자를 보조하고 전 세계 교통 안전의 향상을 돕게 될 것"이라면서 "안전한 연결성은 다양한 서비스의 기반이 되며 파워트레인의 전기화와 자동화 주행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마르쿠스 부회장은 자동차 업계 리더들과 미래의 이동성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또 보쉬는 이번 행사 기간 중 전시를 통해 자동화 주행, 전기화, 연결성에 대한 자사의 기술 및 솔루션을 선보인다. 전시 제품 중 하나인 2세대 48V 하이브리드는 엔트리 레벨 전기화 솔루션으로 최대 15% 연비 절감과 동시에 150뉴턴 미터(newton meters)의 토크를 추가 제공한다.
아울러 완전 자동 주차(fully automated parking)에 대한 로드맵도 소개한다. 보쉬의 자동 발렛 주차(automated valet parking)는 운전자의 주차 공간 탐색에 대한 부담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차량이 스스로 주차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운전자는 주차장 입구에 차량을 두고 내린 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차량이 스스로 주차할 공간을 찾도록 지시한다. 또 동일한 방법으로 차량이 운전자가 하차한 지점으로 복귀하도록 지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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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쉬 관계자는 "완전 자동 주차를 위해서는 지능형 주차장 인프라와 온-보드 차량 센서들, 연결성이 필요하다"면서 "도로의 센서들이 주차 가능한 공간을 감지하고 그 위치를 차량에 전송하는 방식으로 차량과 주차장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진다. 보쉬는 완전 자동 주차에 필요한 모든 요소들을 직접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FISITA는 전 세계 자동차 산업 전문가들이 모여 차세대 교통 수단의 새로운 시대를 위한 창조적 아이디어와 지식을 공유하는 장이다. 올해는 'Creative Thinking for Future Automobiles'을 주제로 에너지 효율, 안전성, 친환경 기술 및 연결성 등 이슈에 대해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