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시계 강자 태그호이어가 인텔과 손잡고 최신 안드로이드웨어 2.0를 탑재한 스마트워치를 공개했다고 미국 지디넷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스마트워치의 이름은 태그호이어 커넥티드 모듈러 45로, 가격은 1천650달러(약 189만원)부터 시작된다. 인텔의 도움을 받아 개발된 이 스마트워치의 특징은 모듈식 디자인을 채택했다는 점이다.
커넥티드 모듈러 45는 안드로이드 스마트워치와 기계식 아날로그 시계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또 다양한 색상, 손목밴드, 시계 버클 등을 제공해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커스터마이징해 조립할 수도 있다. 태그호이어는 이 제품이 무려 400여 개가 넘는 디자인 조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모듈러 45는 인텔 Z34XX 프로세서로 구동되며, 1.39인치 AMOLED 디스플레이, GPS, 4GM RAM을 갖췄다. 또, 일반적인 NFC, 와이파이 사용 모드에서 배터리 수명이 약 24시간 유지된다고 태그호이어 측은 밝혔다. 또, 이 시계는 고품질, 럭셔리 시계의 대명사인 ‘SWISS MADE’ 인증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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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계를 함께 개발한 인텔은 미국IT 매체 더버지를 통해 추후 태그호이어 커넥티드 모듈러 45에 인텔의 디지털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가 탑재될 가능성도 있다고 힌트를 주기도 했다.
이 제품에 대해 미국 지디넷은 하이엔드 안드로이드 2.0 스마트워치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매력적인 옵션이 될 수 있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