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셋 없이 증강현실(AR)을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가 개발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독일 브레멘 대학, 구글, 하셀트 대학의 공동 연구팀이 시계를 착용하는 것만으로 AR을 실현할 수 있는 스마트 워치 ‘워치스루’(WarchThru)를 발표했다.(▶관련동영상 보기)
이 제품은 스마트 시계형 AR 장치로, 기존의 스마트 워치가 갖고 있는 메인 화면뿐 아니라 AR을 보기 위한 보조 화면이 장착돼 있다.
메인 화면에서 지도 앱을 실행하면, 보조 화면에 진행 방향을 나타내는 화살표가 AR 그래픽으로 표시된다.
또 회로 기판에 스마트 워치를 가져다 대면 부품을 연결할 수 있는 곳을 점등 시켜 알려주기도 한다. 아울러 스마트 워치가 향한 곳에 위치한 행성을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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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치스루는 2개의 화면만 갖춘 기본형과, 카메라와 센서류를 갖춘 하이엔드 버전 두 가지가 만들어지고 있다. 하이엔드 버전에서는 근처에 있는 플러그의 위치를 표시하는 등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앱을 실행할 수 있다.
아직 이 제품은 상용화 단계가 아닌 프로토 타입 제품 버전이다. 실제 상용화까지는 몇 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연구팀은 두 번째 화면을 자동으로 개폐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