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채팅 기반 협업 툴 ‘팀스’를 출시했다. 비즈니스용 오피스365 사용자면 추가비용 없이 팀스를 이용할 수 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 등 주요 IT 전문 외신들은 MS가 이날 181개국, 19개 언어로 팀스를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팀스는 업무용 채팅 서비스로, 한 공간에서 다양한 팀들이 다양한 프로젝트에 대해 협업할 수 있게 해준다. 여러개 그룹을 만들 수 있고, 그룹 안에서 주제별로 채널(채팅 방)을 만들 수 있고 개인 메시지 보내기도 가능하다. 또 스카이프, 오피스 365(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파일), 원드라이브 , 파워 BI, 플래너도 지원한다.
경쟁 제품 슬랙이 이메일의 필요성을 없애겠다고 한 것과 달리, MS는 이메일로 받은 대화를 자연스럽게 팀스로 불러올 수 있게 만들었다. MS는 아웃룩과 팀스를 계속해서 깊숙이 통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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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팀스를 별도의 독립된 서비스로 출시하는 대신 비즈니스용 오피스365를 통해 선보였다. 비즈니스용 오피스 365 사용자는 추가 비용 없이 팀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런 출시전략으로 8천 500만 명에 이르는 MS는 비즈니스용 오피스365 사용자를 팀스로 끌어들 수 있게 됐다.
MS 측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팀스를 프리뷰 버전으로 공개한 이후로 100여 개의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다. 사용자들이 많이 요구해온 외부 게스트 접근 기능은 아직 포함되지 않았지만, 올해 말까지는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