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16개 언어쌍에 더해 힌디어, 러시아어, 베트남어에 대해서도 구글 인공신경망 기계번역(GNMT) 기술을 도입한다.
6일(현지시간) 구글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지난해 11월까지 총 16개 언어 조합(영어-프랑스어, 영어-독일어, 영어-스페인어, 영어-포르투갈어, 영어-중국어, 영어-일본어, 영어-한국어, 영어-터키어)에 적용됐던 GNMT를 3개 국가 언어에 대해 추가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후 몇 주에 걸쳐 다른 언어들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GNMT는 이전까지 문장 내 구문을 통계기반으로 번역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 연구 분야 중 하나인 인공신경망을 활용해 문장을 통째로 번역해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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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GNMT를 이용할 경우 번역의 정확도가 높아지고, 실제 해당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의 말처럼 자연스러워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구글번역은 다양한 언어 조합 간 일정한 패턴을 발견하고, 이를 사용해 번역 데이터가 적거나 없을 때도 어떻게 번역될지를 추측할 수 있다고 블로그는 설명했다. 서로 관련성이 전혀 없는 언어 조합인 폴란드어, 태국어, 베트남어 등에 대해서도 한 모델로 훈련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