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데이 퓨처, 새 임원진으로 안정화 찾나

“새 임원진 관련 사항 조만간 발표”

카테크입력 :2017/03/05 14:23    수정: 2017/03/05 14:44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패러데이 퓨처’가 조만간 새로운 임원진들을 맞이한다. 이 임원진들을 토대로 새로운 경영 및 사업 계획을 발표한다는 것이 회사 측 계획이다.

패러데이 퓨처는 3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우리 새로운 임원진들이 계속해서 전기차와 관련된 트렌드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며 “다음주 께 관련 사항들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패러데이 퓨처는 그동안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들이 건재하다는 점을 밝혀왔다. 네바다 주 공장 건설계획이 취소됐다는 보도가 나오면, “이미 공장 건설의 1단계가 마무리됐다”고 대응했다. 또 꾸준히 양산형 모델인 FF91의 장점을 알려왔다.

하지만 패러데이 퓨처의 미래에 대해 걱정하는 시선은 계속 존재했다. 아직까지 이 회사의 전반적인 사항을 책임질 대표가 임명되지 않았고, FF91을 양산할 패러데이 퓨처의 자본 능력이 충분한지에 대한 의문도 있었다.

패러데이 퓨처 FF91 (사진=패러데이 퓨처)

FF91의 품질 및 기술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도 있다.

지난 1월 CES 2017 FF91 당시 자웨이팅 패러데이 퓨처 최대주주(러에코 대표)와 닉 샘손 패러데이 퓨처 수석 부사장이 차량의 무인 발렛 기능을 시도해봤지만, 차량 자체가 아무 반응을 내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다. 외신들은 이를 기반으로 패러데이 퓨처 기술에 의문점을 제시했다.

‘테슬라 대항마’ 패러데이 퓨처가 새롭게 임명할 임원진은 이같은 우려를 종식시킬 책임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재정, 오토모티브, 인터넷 관련 분야를 책임질 리더를 곧 발표한다는 것이 회사 측 계획이다. 새로운 임원진으로 안정화를 모색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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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데이 퓨처가 1월 공개한 FF91은 LG화학이 만든 원통형 배터리가 탑재됐다. 원통형 배터리 팩의 용량은 테슬라 최고급 트림 P100D를 뛰어넘는 130kWh다.

FF91은 미국 환경보호청(EPA) 기준으로 한번 충전에 최대 378마일(약 608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해당 차량은 내년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무인 주차 발렛 기능이 작동중인 패러데이 퓨처 FF91(사진=패러데이 퓨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