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동치미 등 인기 예능 VOD 가격 오른다

종편과 CJ E&M 일부 예능·교양 VOD 가격 인상

방송/통신입력 :2017/02/24 18:24

종합편성 채널 사업자와 CJ E&M이 일부 예능이나 시사교양 프로그램의 다시보기(VOD) 가격을 인상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3월 27일부터 JTBC와 MBN, TV조선, 채널A 등 종편과 CJ E&M이 VOD 가격을 대대적으로 인상한다.

종편에서는 지난해 7월, 신규 프로그램 가격을 HD급 화질 기준으로 1천원에서 1천500원으로 인상한 바 있다. 종편 측은 이번 인상을 통해 그동안 인상되지 않았던 일부 인기 프로그램의 VOD 금액을 인상한다. SD급은 700원에서 1천원으로, HD급은 1천원에서 1천500원으로 인상된다.

자료=올레tv 홈페이지

JTBC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냉장고를부탁해'나 '썰전', '아는형님' 등과, 채널A의 '잘살아보세'와 '이제만나러갑니다', '나는몸신이다' 등의 프로그램의 가격이 인상된다. TV조선의 경우 '엄마가뭐길래', '내몸사용설명서' 등과 같은 예능 프로그램이, MBN은 대표 인기 프로그램인 '동치미'와 '나는자연인이다', '엄지의제왕' 등의 가격이 인상된다.

아울러 3월 27일부터 방송되는 새로운 프로그램에도 이 가격 인상 정책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가격 인상은 IPTV 3사와 케이블TV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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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의 경우 이미 SD화질은 1천원, HD화질은 1천500원의 가격을 받고 있지만, 누락된 몇몇 예능의 VOD 가격이 이번 기회에 조정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2015년부터 서서히 지상파와 종편, 케이블방송사들의 인기 프로그램의 VOD가격이 1천500원으로 오르고 있었다"며 "이번 인상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