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은 홍보부문 황지나 부사장이 기업 여성 임원들로 구성된 사단법인 'WIN(Women in INnovation)'의 신임 회장으로 지난 22일 취임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0년간 WIN을 이끌어온 손병옥(푸르덴셜생명보험 회장) 초대 회장에 이어 WIN 2대 회장에 취임한 황지나 회장은 독일 제약 및 화학회사 바이엘, HSBC 등 다양한 글로벌 회사를 거친 후, 2011년 9월 한국GM에 영입돼 홍보업무를 맡아 온 30여년 경력의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다.
황 회장은 업무 전문성과 여성 리더 양성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이번에 WIN 회장에 선임됐다.
황지나 회장은 "대한민국의 여성 리더를 육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WIN의 회장직을 맡게 돼 매우 기쁘다"며 "WIN 설립 이후 지난 10년간 세워진 견고한 초석을 바탕으로 여성 리더 육성을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강구해 나가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리더를 키우는 여성 리더들의 모임인 WIN은 '보다 나은 사회를 위한 여성의 역할 확대'라는 취지 아래 2007년 11월 국내 기업 및 다국적 기업의 여성 임원 40여명이 주축이 돼 결성된 후 2009년 여성부 산하 법인으로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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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0주년을 맞은 WIN은 80여개 업체, 120여명의 회원으로 성장했으며, 기업에서 활동 중인 여성 중간관리자들이 차세대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여성 임원들의 권익 보호와 역량 강화, 우리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여성 리더 양성 등을 위해 '차세대 여성리더 콘퍼런스' 및 '멘토링 프로그램', '토요마티네(여성 리더십 교육과정)', 'WIN 주니어 어워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