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빅 5 게임사들의 지난해 성적이 공개됐다.
각 게임사들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40% 이상 늘어나는 등 높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거둔 성과를 토대로 주요 게임사들은 올해도 기존 인기작의 흥행을 이어가는 한편 신작 기대작을 통해 국내 및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대표 오웬 마호니),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 대표 권영식),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컴투스(대표 송병준), NHN엔터테인먼트(이하 NHN엔터, 대표 정우진) 등 주요 게임사들이 지난해 높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넥슨은 지난해 연간 매출은 1천831억 엔(약 1조9천358억원)으로 전년 대비 4%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406억 엔(약 4천298억원)으로 전년 대비 35% 줄었다고 10일 실적 발표를 통해 밝혔다.
이번 매출하락은 엔화의 강세로 인한 것으로 일정환율 가정 시에는 전년동기대비 17% 하며, 영업이익은 글룹스의 손상차손으로 인한 것으로 이를 제외 후 일정환율을 적용 시에는 27%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넥슨은 올해 로브레이커즈, 야생의 땅: 듀랑고, 진삼국무쌍: 언리쉬드, 다크어벤저 3 등을 포함한 기대작을 출시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넷마블은 지난해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40.4% 늘어난 1조5천6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1.1% 증가한 2천954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이 업체는 지난해 12월 14일 출시한 리니지2 레볼루션(이하 레볼루션)이 출시 후 14일 만에 1천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폭발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이를 통해 지난 4분기 매출 4천690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절반 수준인 1천188억원에 달했다.
또한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마블퓨처파이터 등 글로벌시장에 진출한 게임의 성과로 해외 매출이 51%를 넘어서는 성과를 기록했다.
넷마블은 기존 게임 외에도 블레이드앤 소울, 테라, 킹오브파이터즈, 지아이조 등 유명 지적재산권(IP)을 비롯해 순수 넷마블의 IP인 세븐나이츠와 스톤에이지의 IP를 활용한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연결 매출 9천836억 원, 영업이익이 3천288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동기대비 17%, 38% 성장했다.
엔씨소프트가 매출 1조 원에 육박한 성적을 기록한 것은 모바일게임과 로열티 매출이 성장한 것이 컸다.
모바일 게임 리니지 레드나이츠와 출시 후 매출 상위권을 기록했으며 넷마블이 서비스 중인 리니지2 레볼루션, 스네일게임즈의 혈맹2 등이 성과를 거두면서 지난해 로열티 매출이 1천221억 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또한 블레이드앤소울도 북미 유럽에서 흥행하며 전년대비 25% 매출이 증가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기대작 리니지M을 비롯해 자체 개발 및 퍼블리싱 모바일 게임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NHN엔터테인먼트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8천564억원으로 전년대비 32.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6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 했다.
이 업체는 웹보드게임과 라인디즈니쯔무쯔무, 요괴워치푸니푸니 등이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고 페이코 등 신사업이 성장하며 성과를 거뒀다.
NHN엔터는 올해 신작 모바일게임 10여 종을 출시하는 등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컴투스는 지난해 매출 5천156억 원, 영업이익 1천937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9%, 17% 성장하며 창사 이후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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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업체는 모바일 RPG 서머너즈워가 글로벌 시장에거 꾸준히 성장을 거뒀다. 이러한 성장세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서머너즈워를 활용한 신작 신작 '서머너즈 워 MMORPG'를 개발 중이다.
이와 함께 컴투스는 북미 콘솔게임 IP를 활용한 신작을 비롯해 RPG, 전략. 샌드박스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출시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