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10일 이동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소비자 체감 이익을 올려달라"고 주문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서울 한 식당에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등과 신년간담회를 갖고 업계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 배석한 방통위 박노익 이용자정책국장은 간담회가 끝난 뒤 "최성준 위원장은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시행 이후 과당 경쟁이 줄어들며 시장이 안정화했다고 평가한 뒤 그럼에도 소비자 입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이 줄었다고 느끼는 부분에 대해 이동통신사들이 더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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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국장은 또 “간담회에서는 데이터 중심 요금제와 같이 서비스 경쟁을 강화하는 모습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최성준 위원장은 간담회 직후 “(간담회에서) 기술이 빠른 속도로 변혁하는 시기에 우리가 대비를 잘 해야 한다는 인식을 공유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