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28일 장애인의 방송접근권 향상을 위해 스마트 수화방송 시범방송이 실시되고 있는 성남시 수화통역센터를 방문해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스마트 수화방송서비스는 방송영상과 수화영상을 각각 방송망과 인터넷망으로 제공하고 수신기에서 두 영상을 동시에 한 화면에 재생해 수화영상의 크기와 위치 조정, 생성과 제거가 가능한 신규 서비스다.
지난 9월 YTN, JTBC, KT스카이라이프, SK브로드밴드가 스마트 수화방송서비스에 참여한 뒤 11월 KBS와 CJ헬로비전이 추가로 참여해 6개 사업자가 실시하고 있다.
시범방송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시험용 수신기를 설치해야 하며, 현재 체험을 희망한 청각장애인 210가구와 전국의 15개 수화통역센터에서 스마트 수화방송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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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는 시범방송 기간 중 스마트 수화방송서비스를 직접 체험한 청각장애인 300여명과 사업자 의견을 수렴해 스마트 수화방송의 기술을 보완해 상용화를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최성준 위원장은 “장애인의 방송접근 환경개선을 위해 신규 서비스 개발과 제도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미디어세상을 위해 정부, 사업자, 장애인단체 등이 다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