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애플, 안방서 '진짜 애플'에 밀렸다

샤오미, 작년 점유율 5위…애플과 자리 바꿔

홈&모바일입력 :2017/02/07 16:45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중국판 애플’이 안방에서도 ‘원조 애플’에게 밀렸다.

샤오미는 지난 해 스마트폰 4천150만대를 출하하면서 중국 시장 점유율 5위에 머물렀다고 씨넷이 6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IDC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반면 애플은 지난 해 이 시장에서 아이폰 4천490만대를 출하하면서 샤오미를 제치고 4위로 뛰어올랐다.

IDC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샤오미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인 2015년(6찬400만대)에 비해 36% 감소했다. 애플 역시 전년 출하량(5천840만대)에 비해 줄었지만 샤오미 만큼 낙폭이 크지는 않았다.

샤오미는 2014년과 스마트폰 시장에서 혜성처럼 등장하면서 돌풍을 일으켰다. 하지만 지난 해부터 기세가 급격하게 꺾이면서 화웨이, 오포, 비포 등에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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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중국 스마트폰시장 최대 승자는 오포였다. 오포는 7찬840만대를 출하하면서 2015년(3천540만대)의 두 배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화웨이가 7천60만대로 중국 시장 2위를 기록했으며, 비보가 6천900만대로 3위에 랭크됐다. 비보 역시 2015년 3천500만대였던 출하량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