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오포, 비보 등 중국 제조사들이 1위부터 3위까지 장악했다.
6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IDC 자료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와 비보, 화웨이가 점유율 1, 2, 3위를 차지했다.
또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은 처음으로 감소했고, 삼성전자는 상위 5위에도 들지 못한 것으로 나타냈다.
이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는 작년에 중국에서 7천840만 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시장 1위를 차지했다.
또 화웨이가 7천660만 대로 2위, 비보가 6천920만대로 3위를 차지했다.
1위부터 3위를 차지한 오포, 화웨이, 비보는 2015년과 비교해 각각 122.2%, 21.8%, 96.9%의 증가세를 보였다.
애플과 샤오미는 2015년 대비 23.2%, 36% 감소세를 겪으며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IDC는 작년에 애플이 제트 블랙 색상을 앞세워 새로운 아이폰을 선보였지만, 예전과 같은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국 스마트폰이 아이폰 판매를 잠식한 것은 아니며, 올해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이해 출시되는 새로운 아이폰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관심은 여전히 남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16년 중국 스마트폰 상위 5개 업체는 2015년과 비교해 차이가 없었지만 중국 제조사들의 판매량 확대가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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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조사 판매량 비중은 2015년 59.7%에서 2016년 66.5%로 확대됐다.
IDC는 2016년 한 해 동안 중국에서 총 4억6천630만 대의 스마트폰이 판매돼 8.7%의 성장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