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시스, 카메라 기반 車 '스마트 헤드라이트 시스템' 특허

운전자의 시선, 동공의 크기 측정 가능

홈&모바일입력 :2017/01/25 17:51

국내 전장부품 기업 캠시스가 카메라로 운전자의 눈을 모니터링해 차량 헤드라이트의 광량과 방향 등을 자동 조절하는 ‘스마트 헤드라이트 시스템’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

캠시스가 특허 취득한 기술은 야간 주행 시 차량 내부에 장착된 카메라가 운전자의 눈을 모니터링하고 영상분석 알고리즘을 통해 실시간으로 운전자의 시선과 눈 및 동공의 크기를 측정하고, 이에 맞춰 헤드라이트와 내부조명의 빛과 방향을 조절하는 기술이다. 이는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할 때 최적화된 밝기를 유지할 수 있어 눈부심을 방지하고 안전한 주행을 도와준다.

실제로 조명이 없는 산길이나 왕복 2차선도로에서 야간주행 시 마주 오는 차의 헤드라이트 불빛으로 인해 눈이 부시거나 맹점이 생기게 된다. 이로 인해 차량 운전자가 전방의 보행자나 장애물을 인지하지 못해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이러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국내외 많은 완성차 업체들은 차량외부 광량을 인지해 헤드라이트를 제어하는 시스템을 옵션으로 장착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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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시스 어라운드뷰 모니터 제품(사진=캠시스)

캠시스 측은 해당 기술이 외부 환경이 아닌 운전자의 상태를 통해 내?외부 조명을 제어한다는 점에서 기존 기술과 차별성을 가지고 있으며, 해당 기술이 적용된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에 홍채 인식 기술을 결합시킬 경우 추가 솔루션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영태 캠시스 대표이사는 “다양한 ADAS 선도기술을 적극적으로 확보함으로써, 전장사업 부문의 기술 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