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평택 신규 반도체 생산라인을 올해 중순 가동할 예정이다. 이 곳에서 D램 증설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전세원 삼성전자 메모리반도체 사업부 전무는 24일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평택 공장은 현재 계획대로 양산 준비 중이고 17년 중순 경 가동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참고로 평택 캠퍼스는 반도체 제품 시황을 고려해 증설을 진행할 계획이고 현재로써는 D램 증설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생산능력(CAPA)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으며 전반적인 수급이나 경쟁사 가동 상황 검토해 점진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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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화성 17라인 관련 투자 계획도 밝혔다.
전 상무는 "D램의 경우 고성능 고용량 고부가 제품에 대한 고객수요 증가 대응하기 위해 17라인 남은 공간에 대한 보완투자를 결정했다"면서 "이 보완투자는 생산능력 증가 목적이 아닌 1x 나노 전환에 따른 자연 캐파 감소분을 보완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