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향후 5년 내 총 5종류의 친환경차를 중국에 출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중에는 한번 충전으로 최대 500km까지 주행할 수 있는 장거리 전기차가 포함됐다.
아우디는 중국 창춘에서 현지 자동차 메이커인 FAW와 10년 장기 계획 달성을 위한 협약식을 17일(중국 현지시각)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루퍼드 슈타들러 아우디 회장 등이 참석했다. FAW는 중국 현지에서 폭스바겐과 합작 법인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아우디와 FAW가 중국에서 추진하는 장기 계획에는 모빌리티, 디지털 서비스, 친환경차 전략 등이 포함됐다.
아우디는 향후 중국 현지에서 총 5종류의 친환경차를 향후 5년 내 출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중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아우디 A6 L e-트론 모델은 중국 현지에서 생산될 계획이며, Q7 e-트론을 모델을 수입판매 한다. 아우디는 그동안 중국 현지에서 친환경 모델 중 A3 e-트론 1대만 수입해 판매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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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충전에 최대 500km까지 주행할 수 있는 아우디 장거리 전기차도 중국 내 출시 예정이다. 아시아 지역에서 아우디가 장거리 전기차를 내놓겠다고 공식 선언한 국가는 중국이 최초다.
로이터통신은 아우디의 이같은 행보가 친환경차 판매를 강화해야 한다는 중국 정부의 권고를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BMW의 지난해 중국 판매량이 전년 대비 11% 오른 51만6천335대고, 아우디의 지난해 중국 판매량이 3.6% 상승하는데 그쳤기 때문에(59만1천554대) 아우디가 중국 내 친환경차 판매를 강화할 수 밖에 없다는 분석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