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2018년 칼짜이스와 AR 제품 내놓는다”

로버트 스코블, 칼짜이스 직원 통해 소문 확인

애플이 칼짜이스와 협력을 통해 2018년 증강현실(AR) 안경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애플 전문 커뮤니티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AR과 VR 관련 유명 에반젤리스트인 로버트 스코블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애플와 칼짜이스의 협력 소식을 전했다.

로버트 스코블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전략 에반젤리스트로 활동한 인물이며, 유명 IT 블로거와 IT 관련 작가로 활동해왔다. 최근에는 AR과 VR 분야에 깊은 관심을 두고 전용 팟캐스트를 운영하고 있다.

칼짜이스 VR 원플러스

로버트 스코블은 “칼짜이스 직원이 애플과 AR 안경을 만들고 있다는 소문을 확인해줬다”면서 “실제 제품 발표는 올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애플이 그간 AR 분야에 많은 관심을 드러내왔다. 팀 쿡 CEO는 최근 회사 컨퍼런스콜을 통해 AR 관련 신규 사업 의지를 직접 드러내기도 했다.

또 회사가 추구해온 하드웨어 전략을 보면 충분한 수준의 품질로 프리미엄 상품 시장을 만들어왔다. 즉 렌즈 사업 명가로 불리는 칼짜이스는 적합한 파트너란 평가가 나온다.

애플 부품 공급망 소식에 정통한 KGI증권의 궈밍치 애널리스트도 지난해 11월 “적어도 1~2년 내에 애플이 AR 관련 솔루션을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