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VR이 많은 소비자들에게 다가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IT매체 씨넷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4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7에서 삼성 기어 VR 헤드셋을 전 세계에 500만대 이상 출하됐다고 발표했다.
팀 백스터 삼성전자 미국법인 부사장은 이날 소비자들이 기어VR를 통해 360도 동영상을 1천만 시간 이상 감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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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VR은 삼성전자와 페이스북 자회사 오큘러스 리프트가 협력해 만든 가상현실 헤드셋으로, 구글의 데이드림처럼 프로젝터가 없이 스마트폰을 끼워서 사용하는 제품이다. 기어VR은 특히 저렴한 가격으로 VR 영상을 즐길 수 있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기어 VR과 호환되는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다면 100달러 미만의 비용만 지출하면 된다.
美 IT매체 벤쳐비트는 이 소식이 VR 시장, 특히 VR 소프트웨어 업체에 좋은 소식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VR 시장의 대부분을 오큘러스 리프트 같은 PC기반 VR기기가 아닌 모바일 VR이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